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김경수, 봉하서 첫 일정 "수사 흘리지 말고 날 조사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드루킹 사건' 수사 관련, 경찰 비판…신속수사 촉구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경수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서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나를 불러 조사하고 빨리 수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묘소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라고 남겼습니다.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이른바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이) 수사의 내용을 찔끔찔끔 흘리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증폭시키는 방식의 수사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필요하면 불러서 조사할 건 조사하고 의혹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털어내는 것이 그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김 의원이 메신저를 통해 기사와 인터넷 주소를 보냈고, 이에 드루킹이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서는 "기존에 모두 설명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기사를) 잘 한번 보시죠. 실제 거기에 달린 댓글들 이런 거 가지고 그런 식의 의혹 제기가 가능한 건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매크로 등 위법한 방법을 통한 댓글 조작과 구별돼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모든 의혹에 일일이 구체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경찰 조사를 통해 말끔히 설명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 언론의 '차명폰 사용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찰이 입증된 결론도 없이 실시간으로 수사내용을 중계하는 것은 유감이며 근거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은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혜미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