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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탈모, 근본적인 치료와 모발이식수술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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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기온 차이로 환절기 계절성 탈모가 발생하기 쉬워 탈모인 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깨지기 쉽다. 급격히 바뀌는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의 여러 기관들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면역세포가 써야할 에너지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환절기에 악화되기 쉬운 지루성 두피염 은 요즘 계절에 무관하게 극성인 황사 와 미세먼지로 인해 더욱 주의를 요한다.

탈모 요인 중 지루성 두피염 은 요즘같이 건조한 환절기에는 증상이 더욱 쉽게 발생하는데, 지루성 두피염은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 두피 내 모공을 막아 붉은 염증을 일으키며 비듬이나 과다한 각질이 동반되고 가려움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두피가 손상되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환절기 탈모 예방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이다. 머리카락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방치하면 이 모근을 막아 더 심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이 있거나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는 사람은 각질과 노폐물, 지방·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 외출 후 저녁마다 머리를 매일 감는 것이 탈모 예방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 공급원을 충분히 함유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검은 콩은 탈모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검은 콩에 함유된 비타민E와 필수 지방산은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이 잘 되게 도움을 준다. 그 외 탈모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는 다시마, 당근, 계란, 석류 등이 있다.

모리치 피부과 오준규 (피부과 전문의 의학 박사) 원장은 건강한 모발 유지와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 과음은 되도록 피해야 하는데 특히 과도한 폭음은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스트레스의 최소화 및 해소를 위한 내공 쌓기의 일환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한 취미 생활의 개발이 유익하며 규칙적인 수면과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고 이미 탈모가 진행 되었으면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 증세가 악화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발이식 수술은 부분적 보완일 뿐, 근본적 치료만이 완치의 지름길“

어떤 질환이든 조기 치료가 중요하듯 탈모 또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탈모로 고민하는 대다수의 환자들은 전문의, 진단 없이 검증 안 된 민간요법이나 잘못된 정보를 통한 자가 치료로 탈모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이는 오히려 탈모의 진행속도가 빨라지고 탈모범위가 넓어져 수술 외 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막다른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경고했다.

오 원장은 "탈모로 고민하는 대다수는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조급한 마음에 좀 더 빠른 탈모 탈출을 위해 조급함에 모발이식수술을 선택하기 쉽게 되지만 탈모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데 반해 수술은 치료적 개념이 아닌 보완의 성격인 만큼 근본적 치료가 우선이어야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라며 "이를 무시하고 치료없이 모발이식 수술만 강행 한다면 또 다른 부위로의 탈모 진행으로 재수술이 불가피해져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으므로 모발이식은 마지막 선택이어야 하며 수술여부의 결정은 본인의 자가 판단에 앞서 정확한 진단 결과에 따라 조기치료로 대처하는 것이 탈모를 완치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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