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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구글, AI 음성비서 이용한 수익형 서비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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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브랜드 광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구글이 이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할 경우 구글은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구글이 5월 열릴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8'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한 '하우투(How-to)'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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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투 서비스는 구글 어시스턴트로 특정 기능을 작동시키는 전 과정을 담은 일종의 설명 영상이다. 예를 들어, 존슨앤드존슨이 하우투 서비스를 이용해 동영상을 만들면 사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해 존슨앤드존슨 제품으로 아기를 목욕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하우투 서비스로 만든 동영상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모든 기기를 지원한다. 또한, 구글은 하우투 서비스 출시 초기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에선 하우투 서비스가 자리 잡을 경우 구글이 기업에 일정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매출의 85%를 광고에서 거둔다. 알파벳은 구글 검색 외에 하드웨어 기기 등을 이용해 새로운 방식의 광고 매출을 올릴 필요가 있다.

CNBC는 "구글이 광고나 수익 창출 관련 내용은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으로 돈벌이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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