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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우리은행, 1Q 순이익 5897억원…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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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018년 1분기 당기순이익 5897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으로, 분기별 경상이익 기준으로 (2017년 1분기 일회성 이익* 제외) 사상 최대치다.

IT조선

우리은행은 순영업수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683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신탁 등 자산관리상품 판매 중심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54.9% 증가한 3161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저비용성예금 증대 노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향상되며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은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성장과 여신관리 체질 개선으로 완전한 클린뱅크로 도약했다. 대손비용은 더 하향 안정화돼 전분기 대비 57.0% 감소했고,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0.34%에서 0.21%로 낮아졌다.

주요 건전성 지표를 보면 2018년 3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 0.79%, 커버리지비율 99.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4%p, 3.4%p 향상돼 우량자산 비중 증대와 손실흡수 능력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하반기에는 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분기 손익은 상반기 실적, 나아가 2018년 전체 순이익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다"며 "손태승 은행장 취임 후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첫 단추를 잘 끼운만큼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창출을 위해 기업가치 제고 경영을 더 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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