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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셀트리온, 호주서 항암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판매허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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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20일 호주 식약처(TGA)로부터 혈액암치료 항체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룩시마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고 있는 리툭산과 비슷한 효능을 내는 바이오시밀러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마티스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이번 판매 허가에 따라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의 호주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파트너사 선정 협의를 하고 있으며 대외 비즈니스 상황을 고려해 론칭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시장 상황은 우호적이다. 호주 정부가 의료비 절감을 위한 정책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어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처방 대상인 신규 환자들에게 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의 처방을 장려하면서 오리지널 약품보다 처방 과정을 간소화해주고 있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현재 호주에는 연간 1150억원 규모의 리툭산 시장이 형성돼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미 각종 임상 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증명했다며 "호주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속한 시장 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15년 8월 호주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허가를 받고 유통파트너사인 화이자(Pfizer)와 호주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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