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미국 샌디에고 본사 직원 1231명, 산타클라라와 산호세에 근무하는 직원 269명을 포함해 1500명의 직원을 줄이기로 했다. 이들은 6월 19일 회사를 떠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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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대변인은 로이터에 "직원 해고 없이 비용 절감을 우선 고려했지만, 장기적인 성장과 성공을 위해 감원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퀄컴은 지난 1월 싱가포르계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서자, 이를 막기 위해 주주에게 비용 10억달러(1조661억원)를 절감하겠다고 약속했다. 퀄컴 매출은 2015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2018년 매출 역시 전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는 퀄컴이 비용 절감 약속을 이행하기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퀄컴은 2015년에도 행동주의 투자자의 압력을 받아 수천명을 해고했다. 현재 퀄컴 직원은 3만4000명쯤 된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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