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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광운대 교수 연구팀, 스마트폰 기반의 정밀 소변검사 소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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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소변검사 소자의 개념도(a), 작동방법 (b), 개발된 소변검사 소자 ⓒ,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변 분석 (d) 모습 [사진제공: 광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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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는 전자융합공학과 심준섭 교수 연구팀(Jalal Uddin 박사과정)이 소변검사 소자와 이를 스마트폰으로 분석해 검사결과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앱은 랩온어칩(Lab on a chip) 기술을 이용해 미세펌프가 탑재된 미세채널 내부에 소변검사 색지를 삽입, 높은 정확도로 소변의 4가지 건강정보(pH·혈당·단백뇨·적혈구)를 측정할 수 있다.

기존 소변검사 방법은 소변이 담긴 컵에 소변검사 색지를 담군 후 꺼내 과량의 소변을 제거하고 소변검사 색지의 변화를 눈으로 관찰했다. 소변검사 색지와 반응하는 소변의 부피를 제어할 수 없어 소변검사 색지를 소변에 담구는 시간에 따라서 결과값에 큰 차이가 발생하고 눈으로 색의 변화를 관찰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심 교수 연구팀은 일정한 부피의 소변이 검사 색지와 반응하도록 했다. 반응이 끝나면 스마트폰 애을 이용해 소변검사 색지의 변화를 측정, 정량적으로 소변의 4가지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한 소변검사 소자로 검사할 경우 기존 검사 방법과 달리 시간에 따른 측정결과의 변화가 없고 높은 정확도로 소변 정보를 분석해 스마트폰에 측정 결과를 보여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연구 전문저널인 Analytical Chemistry (IF: 6.320)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개발된 소변검사 소자에 대해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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