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빈손 귀국' 지적에 '2인자 책임론'까지…위기의 아베 정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20일) 오후에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별 달리 얻은 것 없는 빈손 귀국이라는 지적에, 정권 2인자 아소 다로 부총리의 퇴진 압박까지 아베 총리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도쿄에서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북 압력 노선'을 견지해왔던 일본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의 방북 소식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은 대화를 할 때"라고 하자 아베 총리는 이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통상문제에서도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의 철강·알루미늄이 미국의 안전보장에 악영향을 주는 일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일FTA 압력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는 매년 69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상당히 많은 액수입니다.]

유일한 소득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납치피해자 문제를 다루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이지만,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성희롱 발언이 문제가 된 재무성 차관이 사임을 했지만 불길은 아소 부총리에게로 번지고 있습니다.

잇따른 스캔들로 인해 정권 2인자의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아베 정권은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윤설영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