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봄철 ‘수족구병’ 발생 증가…보건당국 손씻기 등 예방 강화 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쿠키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봄철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손씻기 등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족구병 발생 증가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수는 2018년 7주 0.2명(외래환자 1000명당), 10주 0.4명, 14주 0.6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지속적인 기온 상승과 외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발생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발열 및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사람간의 접촉의 의해서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흔히 전파된다. 보건당국은 '따라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장남감 등 집기 소독 관리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치사율이 0.1% 미만으로 엔테로바이러스 71형으로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치사율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족구병 치료방법은 해열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하고 탈수로 인한 수분보충 등 대증요법이다. 단 아스피린은 사용하지 않는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올바른 손 씻기=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산모와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올바른 기침예절=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철저한 환경관리=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 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 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 하기(발병후 1주일)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쿠키뉴스 송병기 songbk@kukinews.com
저작권자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