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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풋풋한 리즈시절"…'박하사탕' 설경구·문소리·김여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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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개봉하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의 풋풋한 리즈 시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보도스틸 14종을 공개했다.

'박하사탕'은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1999)을 시작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걸작이자, 배우 설경구, 문소리를 발굴한 이창동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생의 막장에 다다른 한 중년 남자의 20년 세월을 7개의 중요한 시간과 공간으로 거슬러가는 '박하사탕'은 주인공 김영호의 20년 삶을 관통하는 80년 5월 광주의 트라우마를 통해 개인의 삶을 추동하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방증하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총 14종으로 개봉 당시 공개된 것 외에도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맞아 첫선을 보이는 것도 다수가 포함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필름으로 촬영된 '박하사탕'처럼 보도스틸 역시 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인화된 사진을 스캐닝을 거쳐 최종 디지털 파일화 된 것이다. 이에 '박하사탕' 스틸은 디지털 카메라로는 포착이 어려운 심도 깊은 공간감과 밀도 있는 색감, 소위 필름룩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눈맛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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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개의 스틸 중 눈길을 끄는 컷은 단연 7컷의 설경구 단독 스틸이다. 최근 리즈시절을 갱신하며 ‘지천명 아이돌’ 칭호와 함께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설경구의 실제 30대 초반의 미모를 목도할 수 있다. 특히 앞뒤 10년, 마흔 살부터 스무 살의 청년까지 20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캐릭터로 분한 만큼 공개된 스틸을 통해 설경구라는 배우가 가진 다양한 얼굴과 연기의 스펙트럼을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느낄 수 있다.

또한 문소리와 김여진의 이십대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얼굴 역시 단박에 시선을 끈다. 설경구가 분한 ‘영호’의 첫사랑 ‘순임’ 역을 맡은 문소리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박하사탕'이 첫 영화 데뷔작이다. ‘영호’의 아내 ‘홍자’로 분한 김여진은 임상수 감독의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로 데뷔해 그해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충무로에 입성, 당시 '박하사탕' 배우 중 가장 인지도가 높았던 배우였다는 후문.

21세기 한국영화 첫 마스터피스이자 CGV아트하우스의 한국영화 헌정 프로젝트 첫 작품 '박하사탕'은 오는 26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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