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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수족구병 7주새 3배 증가…"손 씻기 생활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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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걸리면 1주일간 집에서 격리돼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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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7주 새 3배로 뛰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는 2018년 7주 외래환자 1000명당 0.2명이었으나 14주 0.6명으로 3배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기온이 더 높아지고 외부 활동도 늘어나 본격적인 수족구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발생하는 8월 말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가정에는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환자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과 외출 자제를 권장했다.

수족구병 원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침과 가래 같은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대개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과 뇌염, 마비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확진을 받으면 약 1주일간 집에서 격리돼 있어야 한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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