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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코인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 인도네시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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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이 업계 최초로 해외 첫 암호화폐 거래소를 열었다. 코인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코인원 인도네시아(Coinone Indonesia)'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IT조선

인도네시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2억6000만명이 넘는 세계 4위의 인구 규모로 주목받는 동남아 국가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정보기술(IT)과 금융 기술의 빠른 성장으로 핀테크 산업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규 사업 기회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코인원은 국내 거래소 운영 노하우와 안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의 제도와 문화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5년간의 서비스 경험을 활용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코어 시스템을 적용했고, 멀티시그월렛(Multi-Sig Wallet), 2단계 인증(2FA)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한, 시장 초기 단계인 인도네시아에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이 올바르게 자리 잡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 및 기존 금융권과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현지시간 기준, 4월 16일 오후 3시(한국시각 오후 5시)부터 한 달여간 1차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사전등록은 이메일 주소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외 외국인도 신청 가능할 수 있다. 단, 외국인은 사전등록 기간 종료 후 여권 및 비대면인증 등 별도의 심사 과정이 필요하다.

5월 24일 사전등록자에 한해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전등록자 중 1만명을 선정해 최대 1000만 루피아(약 8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비스 출시 후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수수료 무료 쿠폰 10장도 지급된다. 공식 오픈은 6월 말로 예정됐다.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라이트코인(LTC) ▲퀀텀(QTUM) 등 총 6종류의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순차적으로 암호화폐를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코인원이 글로벌로 나아가는 첫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그동안 쌓아온 코인원의 모든 경험을 쏟아부었다"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코인원 인도네시아 역시 기술 중심의 운영 전략으로 암호화폐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알란 송(Alan Song) 코인원 인도네시아 대표는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Gateway)가 되고 싶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인도네시아에 암호화폐 시장이 탄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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