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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애플 아이폰8 레드 17일 출시…출고가 동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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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ㆍ일본 등에서 1차 출시
앞면 블랙으로 앞면 화이트였던 아이폰7 레드와 달라
성능·가격 아이폰8 시리즈와 동일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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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빨간색 아이폰8(에이트)의 국내 출시일이 확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7일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를 통해 '아이폰8ㆍ아이폰8 플러스 프로덕트 레드 스페셜 에디션(아이폰8 시리즈 레드)'을 국내 출시한다. 지난 9일 공개된 이 제품은 13일부터 미국, 일본 등에서 1차 출시된 바 있다.

애플은 "아이폰8 레드는 아름다운 글라스 마감을 자랑하며 뒷면의 레드는 앞면의 매끈한 블랙과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출고가는 기존 아이폰8 시리즈와 동일하다. ▲아이폰8 64GB 94만6000원 ▲아이폰8 256GB 114만2900원 ▲아이폰8플러스 64GB 107만6900원 ▲아이폰8플러스 256GB 128만3700원이다. 성능 역시 같다. 아이폰8 시리즈는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A11 바이오닉 칩, 무선충전 기능 등을 탑재했다.

기존 모델에 새로운 옷을 입히는 일명 '색상 마케팅'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단골 전략이다. 큰 지출 없이도 소비자에게 신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제2의 출시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11월 아이폰X에 맞서 출시된 지 7개월 된 갤럭시S8의 버건디 레드를 선보인 바 있다. 애플로서는 아이폰8 레드로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9을 견제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에도 에이즈 퇴치 재단인 레드와 협력해 '아이폰7 레드'를 선보인 바 있다. 소비자가 레드 제품을 구매할 시 수익의 일부가 글로벌 펀드 HIVㆍ에이즈 기금으로 바로 전달돼 검사, 상담, 치료, 예방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근절하는 데 중점적으로 쓰인다. 애플은 2006년 레드와 손잡은 이후 1억6000만 달러(약 1711억원) 이상을 기부해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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