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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구글 AI 스피커 '구글홈' 상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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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이 이르면 상반기 내로 국내 시장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내놓는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홈〈사진〉'은 지난 6일, 소형 제품인 '구글홈 미니'는 10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인증을 받았다. 구글이 제품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 전파인증을 받아온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상반기 안에 두 제품이 발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홈은 사람의 음성 명령에 따라 각종 가전기기를 작동시키거나 질문에 답해주는 제품이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1400만대가 팔리며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구글은 자회사인 네스트를 통해 구글홈으로 제어하는 실내 온도조절기, 보안 시스템, 감시카메라 등도 판매하고 있다.

구글홈이 국내에 출시되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네이버·카카오 등 이미 AI 스피커를 출시한 국내 업체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6년 1만대 수준이었던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지난해 100만대를 넘어서며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AI 스피커와 음식주문, 쇼핑, 금융 등을 연계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며 AI 시장 선점을 위해 애쓰고 있다. 삼성전자도 자회사인 하만과 함께 올 하반기에 자사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탑재한 AI 스피커를 내놓을 계획이다.

박건형 기자(defy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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