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홍 대표와 대화가 필요해 요청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3일) 회동엔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 대표 비서실장인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배석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어제 오후 임종석 비서실장이 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와 남북 문제를 주제로 일대일·비공개 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가 이를 수락하면서 국내 정치현안 전반으로 회의 주제를 확대하자고 역제안했고 문 대통령도 이를 수용해 회담이 성사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를 놓고 정치권이 격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이번 단독 회동이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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