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野3당 이어 사퇴 촉구
국민 50.5% "사퇴해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에 이어 정의당도 이날 김 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김 원장의 자진 사퇴가 바람직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스스로에게 엄격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의혹을 잠재울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제 결자해지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 등 정의당이 반대한 인사 대부분이 자진 사퇴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정의당이 찍으면 죽는다(사퇴한다)'는 뜻에서 '정의당 데스노트(death note)'라고 불렀다. 이날 국회 안팎에선 "김 원장이 마침내 정의당 데스노트에 올랐다"는 말이 나왔다.
김 원장 사퇴 여부를 두고 '금요일 징크스'도 회자되고 있다. 앞서 안경환 후보자, 박기영 본부장,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등이 모두 금요일에 사퇴를 발표했다. 야권 관계자는 "김 원장도 이런 징크스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며 "금요일에 사퇴하면 바로 주말로 이어지기 때문에 파급력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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