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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기식, 스탠포드대학 연수 대기업 후원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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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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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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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연수 때 국내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김 원장은 "참여연대 재직 중이었던 2007년 12월~2009년 12월 중 스탠포드대학교 부설 '아시아-퍼시픽리서치센터'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 원장은 그러면서 "당시 이 기관에는 매년 10명 내외의 언론인, 교수, 전직 공직자 등이 방문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이 기관에 대한 기부자 명단에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일체의 지원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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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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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김 원장의 스탠포드대학 연수 경력을 거론하며 "누가 스폰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스탠포드대학 자료에 따르면 '기식 김'이라는 이름이 등장한 동일 기간 고액기부자 명단에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일부 포함됐다는 점에서 스폰을 받았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김 원장이 지난 2015년에도 보훈처 직원과 단 둘이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며 출장의 성격과 경위를 문제 삼았다.

여야 정무위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한두 차례 실시한 정무위원 국외사적지 탐방에서 김 원장이 지난 2015년 11월 10일부터 5박6일 동안 중국 대련과 일본 도쿄 등을 혼자 다녀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정무위원 국외사적지 탐방은 국가보훈처가 2012~2017년 중 매년 한두 차례 여야 정무위 의원들로 출장단을 구성해 추진한 국가예산사업"이라며 "19대 국회 기간 중 국가보훈처 출장은 총 8건이 있었고 이 중 의원 1인이 단독으로 출장간 사례는 본 건 외에도 몇 차례 있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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