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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외유성 출장' 의혹 등 김기식 고발 건…대검, 남부지검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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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관할을 고려해 서울남부지검서 3건 병합해 수사"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노컷뉴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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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사건을 서울남부지검이 처리토록 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12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사건에 대해 관할을 고려해 서울남부지검에서 병합해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동할 당시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지원으로 미국과 벨기에, 이탈리아 등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출장길에 동행한 의원실 인턴 A씨에 대한 고속 승진 의혹도 불거졌다. A씨는 2015년 6월 9급 비서로 채용됐다가 2016년 2월에는 7급 비서로 승진했다.

김 원장을 상대로 접수된 고발 건은 서울중앙지검 2건, 서울남부지검 1건 등 총 3건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10일 김 원장을 뇌물수수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또 보수 성향 단체인 '정의로운 시민행동'도 같은 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직권남용·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대검은 김 원장에 대한 고발 접수가 두 검찰청에 동시에 이뤄지자 형사소송법상 관할 문제 등을 고려해 어느 검찰청에서 사건을 수사할지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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