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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성태 출장과 김기식 출장 모든 것 하나도 남김없이 서로 다 공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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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12일 '청와대가 오늘 민주당 제윤경 대변인 명의로 모종의 '반격'을 시도하고 나섰다. 미안하지만 번지수 잘못 짚었다'며 '청와대와 집권당이 '김기식 일병구하기'에 이성을 잃어 앞뒤 안 재고 마구 던지고 있지만, 그러다가 자기가 던진 돌에 자기가 맞는 수가 있으니 조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015년 한국공항공사 돈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민주당의 공세는 전형적인 정략적 물타기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을 우선 말해둔다. 언론인 여러분도 분명히 비교해 보기 바란다'며 '2015년 김성태 원내대표가 '피감기관을 통해' 다녀갔다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의 모든 출장내역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상세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출장은, 김기식 원장의 출장처럼 피감기관을 앞세운 '나홀로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 자료에도 명시하고 있듯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항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협의하고 국토부 숙원사업인 국립항공박물관 건립을 위한 출장이었음을 밝힌다'며 '출장경비 또한 2015.2월 4박6일 일정의 ICAO 출장의 경우, 국토부와 공항공사의 출장단에 포함되어 책정된 사항이며, 2015.12월 3박5일 일정의 ICAO 출장은 국회사무처 국제국 경비를 통한 공무출장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을 봐서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캐나다와 미국으로 공무출장을 하면서 출장기간이 3박5일, 4박6일에 불과할 정도로 타이트하고 살인적인 공무일정을 소화한 경우와 특별한 공무도 없이 유럽과 미국으로 9박10일 외유를 하고, 국회의원 임기를 불과 열흘 남겨두고 7박8일 정치자금 땡처리 외유를 한 경우를 비교하는 것은 저열한 물타기 작태일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청와대와 집권당, 집권당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제1야당 원내대표를 흠집내고 물타기하려는 구태의 공작정치와 여론조작정치에 분노를 느낀다. 지금까지 우리당이 제기한 '김기식 의혹'에 한점 오류가 있다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며 '우리당은 민주당의 저열하고 비열한 물타기와 흠집내기 시도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엄중히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오히려 까는 사람이 더 지칠 정도로, 까도까도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김기식 비위 의혹'에 연일 청와대가 나서 '면죄부'를 발부하더니, 이제는 여당이 나서서 총대를 메고 야당 원내대표를 겨냥하는 모양새가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아무리 정치의 도의가 땅에 떨어지고, 여론몰이하는 조작정치가 판을 친다고 해도, 이런 치졸한 작태는 스스로에게 부메랑이 될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기식의 흠결'을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물귀신 작전'으로 물고 늘어지려는 민주당의 '청와대 심부름센터'다운 행동이 애처로울 뿐'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악화일로를 걷는 민심이 두렵다면 김기식을 '해임'하는 정도를 걸어야 할 것이다. 두 눈 딱 감고 이판사판 해보자는 태도로 공세에 나서기 전에 팩트 먼저 확인하기 바란다. '김성태 출장'과 '김기식 출장'의 모든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서로 다 공개해주기 바란다. 치졸하고 비겁한 정치공세가 아닌 정정당당한 정치의 정도와 도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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