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장의 3선 도전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서울=하성인기자)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장의 3선 도전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서울=하성인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6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돼 보통의 성실한 사람이 사는 세상을 위한 대전환을 이뤄냈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시민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할 것"이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 시장은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과거 ‘양보론’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는다고 했으며, "안 후보와는 과거 아름다은 재단 이후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으며, 2011년 서울시장을 양보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그 이후에는 많은 정치적 변화가 있었고 서로 간 당 소속도 가는 길도 달라졌다.(저는 민주당 후보로서) 당 비전과 정체성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안 후보와는 거리를 두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는 김기식 금감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참여연대에 몸 담고 있을 당시부터 김 원장을 오랜 기간 지켜 봤는데 금감원장을 수행할 역량과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나친 정치공세는 부적적절해 보인다"며 김 원장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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