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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3선 도전' 박원순 서울시장 출마선언…"내 삶을 바꾸는 서울 10년 혁명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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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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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 문재인정부와 함께 완성하겠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이같이 밝히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서울시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시장은 “6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되며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6년 후 이제 새로운 시간이 왔고 지금은 ‘사람이 먼저다’를 실천하는 문재인정부가 있다”며 “이제 보통 사람들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성과로 친환경 무상급식과 시립대 반값등록금, 채무 8조원 감축과 사회복지 두 배 증액,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찾아가는 주민센터 등을 들었다.

박 시장은 주요 공약으로 2019년 100주년 전국체전 서울-평양 공동개최 추진, 돌봄 공공책임제, 청년미래기금을 조성, 부양의무제를 폐지 등을 소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서울 균형발전을 위해 일자리 혁신 거점·복합제조 및 유통단지 등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를 8만 대 이상 보급하고 ‘천 개의 숲, 만 개의 산책길’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며 “창업벤처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7년 전 서울시장 선거에서의 ‘양보론’에 대해 박 시장은 “안 후보와는 아름다운재단 이후에 정말 각별한 아름다운 인연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이후 많은 정치적인 변화가 있었고 당의 소속도, 당적도, 가는 길도 달라졌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3선이라는 피로감이 크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서울은 단절이 아니라 연결과 확장,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과 관련해 박 시장은 “지나친 정치공세는 부적절하다”며 “제가 오랫동안 봐온 김기식 원장은 금감원장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이 충분한 분이라고 본다”고 엄호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을 발판으로 대권으로 가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저는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며 “제 마음 속에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 가득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결선투표제와 관련해 박 시장은 “당에서 결정한 룰이라면 무엇이든 받겠다고 했고 당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담담히 받아들였다”며 “앞으로 일주일 남은 경선 기간 중 어떤 상황이 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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