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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청계천옆 사진관]안철수가 달라졌다…“양보와 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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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겸 서울시장 예비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문혜진 아나운서와 최단비변호사 인재영입 발표를 하면서 인사말 말미에 김기식 금감원장 관련해 직격탄을 또 날렸다.



동아일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국회 정론관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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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10일 오전 9시50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민트색 넥타이를 메고 다소 비장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안후보자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 원장이) 수사받고 구속해야 될 사안”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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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국회 정론관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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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자는 “서울시장 후보로 모든 힘을 서울시민의 삶에 집중해야 마땅하지만 지금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힘빠지게 만든 김 원장의 행태, 그리고 그것을 두둔하는 정부·여당을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안 후보자는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돈은 먹었지만 봐주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식인데 정말 제정신인가. 국민을 우습게 보며 국민 눈높이를 멋대로 재단하는 청와대의 교만과 폭주는 도를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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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국회 정론관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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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서는 “김 원장에 대한 입장을 박 시장께서도 말씀해주셔야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 박 시장님, 그리고 다른 경쟁자들도 과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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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일빌딩에 마련한 선거캠프인 ‘미래캠프’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한후 두 손을 번쩍들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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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보자는 지난 8일 일요일 종로구 동일빌딩에 차린 선거사무실 ‘미래캠프’ 개소식에서도 “바뀌지 않고 이대로 또 4년을 내버릴 수 없다.‘바꾸자 서울’이 제 서울시장 출마선언 모토다. 정말 이제 바뀌어야 한다”면서 “관리만 하고 현상유지만 하는 서울에 활력이 있을 리가 없다”며 “미세먼지 공포,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 환경문제는 물론이고 블록체인이라든지 드론이라든지 이런 4차산업혁명 기술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도 못하고 있다.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거나 미래준비는 커녕 이고 시민의 안전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토했다.

안철수후보자는 8일 개소식후에 서울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7년 전 양보는 없다”면서 연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하며 강철수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박시장이 민주당내 경선을 통과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민선시장으로 최초의 3선 서울시장이 된다.

박원순과 안철수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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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공동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일빌딩에 마련한 안철수 선거캠프인 ‘미래캠프’개소식에서 축사를 한후 민트색 운동화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겸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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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공동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일빌딩에 마련한 안철수 선거캠프인 ‘미래캠프’개소식에서 축사를 한후 민트색 운동화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겸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 신겨주고있다.민트색은 바른미래당의 당 로고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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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공동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일빌딩에 마련한 안철수 선거캠프인 ‘미래캠프’개소식에서 축사를 한후 민트색 운동화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겸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 신겨 준 후 서로 얼싸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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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사진,글= 김동주기자.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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