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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서울시장도 김기식 논쟁…安 “내 출장은 교수로 간 것, 우상호 물타기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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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우상호 의원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외유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우 의원은 안 후보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외유성 출장을 갔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에 김 원장 논란을 덮기 위한 ‘물타기 공세’라고 반박했다.

헤럴드경제

[사진설명=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예방에 앞서 스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안 후보는 11일 국회에서 인재영입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갑질 외유를 한 것이 문제다”며 “(그런데) 제가 평교수로서 학교 허락을 받고 출장을 간 것에 대해 말해 (김 원장 의혹을) 물타기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태정치에서 흔히 쓰는 수법이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라며 “(우 의원은) 물먹는 하마인가”라고 비꼬았다. 안 후보는 김 원장 해임과 함께 검찰의 신속한 수사까지 촉구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앞서 “청와대가 불법을 감싸고, 부패를 호위하며, 국민을 상대로 겁 없이 거짓말을 일삼는 인물을 대변하는 ‘부패보호처’ 역할을 하기로 작심한 게 아니라면 (김 원장은) 청와대 관계자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며 강조했다.

또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원장은 2016년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을 다녀왔는데 공식일정은 독일에서만 확인된다”며 “네덜란드, 스웨덴의 공식일정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으면 이는 개인 여가에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정치자금법 47조 1항을 정면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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