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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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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지원 "김두관과 통화···당대표 선거 안 나오는게 좋겠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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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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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통화해 '안 나오는 게 좋다'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당대표 경선에 어떤 사람이 나올 것 같은지' 질문을 받고 "저는 김 전 지사가 (출마를) 검토를 한다고 해서 어제 통화를 해서 '안 나오는 게 좋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며 "지금 어차피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로 이끌었고 민주당의 절체절명의 목표인 정권 교체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바는 없지만 현재 고민하고 있다"며 "(이재명 전 대표를 차기 당대표로) 추대하는 분위기에 당내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신다. 저에게 그렇게 당이 흘러가면 안 되지 않나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가) 2년 내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이재명 대표를 당 대표로 선임해 대통령 후보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하자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단 지금 현재 최고위원으로 12명 정도가 표명을 하고 있는데 이분들마저도 완전 친명(친이재명) 일색이라고 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런 얘기는 저도 공개적으로 하고 저를 찾아온 최고위원 후보자들에게도 그런 충고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민주당이 국회에 4인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사하도록 하는 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상황을 묻는 질문에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고 법사위로 이관돼 거기서 조사를 할수 있기 때문에 저도 철저히 조사를 해서 탄핵의 사유가 되는가 여부를 잘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회 법사위 야당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의원은 또 '요새 탄핵이 너무 자주 나오는 것 같아 우려를 표하는 국민들도 계신 것 같다'는 질문에 "우려 표하는 국민도 있고 저 자신도 탄핵이나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이 이렇게 많을 수 있느냐고 하지만 그 근본적인 책임은 제일 꼭대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시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공치, 협치를 한다고 하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개혁입법이나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 행사를 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임명도 국회 야당 몫으로 추천되는 분에 대해선 계속 임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저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변하지 않고는 우리 정치는 풀리지 않고 이렇기 때문에 서민 경제, 남북관계, 민주주의 외교가 총체적으로 파탄 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통령이 변하셔야 된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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