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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민주당 “김성태, 갑질 출장 말할 자격 無…2015년 두차례 출장, 갑질 최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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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황제외유 갑질출장'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일갈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김기식 금감원장을 향한 비난에 대해서 과연 자유한국당 스스로 되돌아볼 점은 없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기식 흠집 내기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김 원내대표 역시 과거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를 통한 나 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라고 덧붙였다.

제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두 번의 출장은 출장 국가만 같은 것이 아니라 국제민간항공기구 방문과 스미소니언 방문으로 출장 주요 일정이 완벽히 동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비난의 기준으로 보자면 최소한 김 원내대표야 말로 피감기관을 통한 해외 출장이었고, 갑질의 최정점에 있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제 대변인은 "김기식 금감원장의 허물을 방패 삼아 산적한 4월 임시국회 전체를 공전시키는 행위가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적절한 처신인지는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수준 낮은 폭로전 형태의 비난으로 국회 전체를 마비시키는 한국당의 태도가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식 금감원장 출장 논란으로 촉발된 국회의원의 해외출장에 대해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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