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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평화당 “갑질외유! 김기식은 사퇴하라” 집중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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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외유! 특강비리! 김기식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11일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외침으로 시작됐다. 평화당 의원들은 김기식 원장의 외유 의혹 등을 ‘불법행위’, ‘적폐’로 규정하고 조속한 거취 표명을 촉구했다.

조배숙 대표는 “시민단체 출신인 김기식 금감원장의 불법행위는 가히 적폐 백화점이라 할만하다”며 “수법의 다양함과 뻔뻔함이 전 정권의 적폐와 50보 100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2년 전 더미래연구소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진 조국 민정수석은 김기식 원장 검증 후 뇌물 외유가 적법하다고 면죄부를 줬다”며 “적법, 불법은 조국 수석이 판단할 일이 아니라 사법부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식 원장 구하기’에 나선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경진 의원은 “최근 들어서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가 출범 초기의 초심을 많이 잃고 있는 것 같다”며 “김기식 사태와 관련해 전혀 반성하거나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00번 양보해서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김기식 원장의 과거 행태는 국민 눈높이에서 한참 어긋났다는데 전 국민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국민 마음을 읽지 못하는 정무직 당직자가 어떻게 금융개혁을 추동할 수 있으며, 중요한 정책 결정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황주홍 의원도 “김기식 원장의 처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큰 부담과 짐이 되고 있다”며 “피감기관 돈을 받아서 그것도 다른 의원과 같이 가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외유를 다녀온 것이 어디의 관행이라는 것인지, 도대체 정상적인 판단력까지 상실한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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