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조배숙 "적폐 백화점 김기식 즉각 사퇴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11일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시민단체 출신인 김 원장의 불법행위는 가히 ‘적폐 백화점’이라고 할 만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새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김 원장은 짧은 기간 참으로 많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그 수법의 다양함과 뻔뻔함이 전 정권의 적폐와 오십보백보”라며 “국회의원 시절 직접 등록한 더미래연구소의 피감기관에 대한 고액강좌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 갑질”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더미래연구소 이사로 강연까지 나섰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 수석은 김 원장 검증 후 뇌물 외유가 적법하다고 면죄부를 줬다”며 “애초 검증이 제대로 될 리 없는 끼리끼리 사이였다. 적법, 불법은 조 수석이 판단할 일이 아니라 사법부가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회의 시작 전 ‘김기식 사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김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송기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