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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靑 "김기식 해임 불가·조국 강연료는 세금 뗀 28만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속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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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청와대는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간 돈으로 외유성 출장 의혹, 후원금 땡처리 의혹 등이 불거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해임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또 조국 민정수석이 김 원장이 소장으로 있던 '더미래연구소에서 고액 강연했다'는 지적에 대해 "한 차례 강연하면서 세금 뗀 28만여원을 받았을 뿐이다"고 반박했다.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은 철회 또는 유보가 아닌 '계속 검토중', 5월 8일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문제는 조만간 결론을 내기로 했다.

11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원장과 관련해 "지금까지 드린 말씀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김 원장의 해외출장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지만 적법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임에 이를 사항은 아니라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다.

조국 민정수석 강연에 대해선 "조 수석은 초청받아 간 것으로 본인이 강연을 주도한 게 아니다"며 고액 강연료가 아닌 일반적 수준의 강연료였음을 강조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광화문을 지금보다 3.7배 넓히기 위해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동서, 남북 도로를 6차선으로 축소하는 등의 계획으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광화문 광장확장 공사 등과 맞물려 철회되거나 유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이 관계자는 "광장 밑에 터널을 뚫어 통행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취지이지, 철회·유보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수도 이전 문제가 포함된 개헌 문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해 개헌이나 광화문 광장 문제 등 여러 가지를 놓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여러갈래 검토하고 있음을 ㄱ아조했다.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 문제도 "아직 검토하는 단계지만 조만간 결론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늦어도 다음주 중반까지 가부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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