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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김성태 “신분증없이 제주 비행기 탑승..불찰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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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금감원장의 `피감기관 돈 외유'를 `황제외유'라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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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분증 없이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은 규정상 잘못된 일”이라며 “불찰을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10일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규정상 잘못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오후 3시25분쯤 대한항공 김포발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는 “당일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핸드캐리하는 가방에 넣어두고 있는 상태에서 보안검색요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해 즉시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 공항관계자의 안내로 신분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점은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아무리 항공권에 기재된 이름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확인을 받아야 하는 게 항공보안 규정”이라며 “엄격하고 철저하게 보안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김포공항 보안직원들의 직무책임감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신분증없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측은 미리 탑승권을 발권해 대기하고 있다 건넸고 한국공항공사 측도 의전실 직원을 대동해 김 원내대표는 별다른 제지없이 무사히 탑승하도록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신분증이 없으면 국내선 탑승을 불허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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