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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금감원-삼성증권, 사고 원인에 시각차..."시스템 vs 시스템+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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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이 '유령주식' 배당 입력 사고 원인에 대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김 원장은 시스템에, 구 사장은 직원과 시스템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오늘(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긴급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고는 투자자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사고 발생 후 37분이 지나서야 조치가 됐다.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른 증권사도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드시 주식거래 시스템 자체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기자 간담회를 마친 구 사장은 "이번 사태는 직원과 시스템, 둘 다의 문제"라면서 주식을 판 16명의 직원 전체를 모두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구 사장은 "피해자 구제와 관련한 보상을 제일 처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배당착오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 민원접수 및 피해보상 응대를 위한 '투자자 피해구제 전담반'을 설치하고 전날부터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본 투자자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내 민원신고센터, 콜센터(1588-2323), 각 지점 업무창구로 접수하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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