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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우상호 “安 김기식 저격, 정략적인 접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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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10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과 구속수사를 촉구한 데 대해 “서울시장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김 원장 건을 거론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해 안 위원장이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저는 그것이 정략적 접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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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우상호 예비후보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비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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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동행한 인턴이 고속 승진한 것은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을 울리는 일이라고 말한 안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상당히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그 인턴은 저도 잘 아는 뛰어난 인재다. 안 위원장 주장대로라면 인턴은 영원히 인턴만 해야 하나”라면서 “일을 잘해서 7급으로 승진시킨 것이 청년의 좌절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인가. 공격에만 치중하다 보니 자신이 과거에 했던 청년취업 발언조차 뒤집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의 구속수사까지 거론한 것은 너무 나갔다. 국회의원들의 외유 활동의 적절성 기준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접근”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이어 “국민 눈높이에 부적절하게 보였을 수 있고,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데도) 김 원장의 낙마를 목적으로 집요한 공세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선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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