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 한국투자증권 본사 방문 현장 점검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해 주식거래시스템 등을 둘러보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선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기식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영업점을 찾을 예정이다.

1층 영업점에서 실제로 주식거래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직접 보고 9층으로 올라가 한국투자증권 담당자로부터 한국투자증권의 내부통제 시스템 등에 대해 들을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최근 삼성증권 사태에 따른 증권업계 전반에 대한 점검의 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증권업계 사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삼성증권 사태를 보고 받으면서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사주조합 현금배당 문제를 포함해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적으로 방문한 이유에 대해 금감원 측은 "거리상 가까워서 방문하는 것으로 다른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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