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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김기식 여비서 '초고속 승진' 논란에 김어준 "여성 강조, 야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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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여비서가 인턴에서 7급까지 ‘초고속 승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성’ 인턴이라고 강조하는 대목은 좀 야비하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부러 어떤 상상을 불러일으키라고 여성 인턴을 강조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 “19대 국회까지는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분”이라며 “다만 관행이었다 해도 스스로 깊이 반성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 시절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 부담으로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왔고, 우리은행 지원으로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는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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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과 유럽 출장에 인턴이 동행했고, 이후 9급과 7급으로 고속승진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인턴이지만 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한 분이었으며, 박사과정을 앞두고 있었다”며 “4급 보좌관이나 인턴 구분하지 않고 구성원 전체에게 한 기관씩 맡겼는데 연구기관 담당이어서 미국 출장에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기가 1년도 안 남아 결원이 생기면 외부에서 채용하기보다는 내부에서 승진시켰다”며 “해당 인턴만 승진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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