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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김기식 "동행 인턴 승진 특혜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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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 사진 = 연합뉴스


외유성 출장 의혹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인턴 동행' 의혹과 관련해 "비서와 인턴을 구분하지 않고 운영했다"고 해명했다.

김 원장은 9일 입장 자료를 통해 "제19대 국회의원 시절 비서와 인턴을 구분하지 않고 소관부처별로 담당자를 두고 운영했다"며 "정무위는 산하기관이 많아 인턴까지 포함해 각 보좌진이 담당기관에 대한 업무를 완결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당시 국회의원 시절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경제부처 산하기관은 보좌관과 비서관들이 담당했고, 국무조정실과 국가보훈처는 6급 비서가, 권익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인턴 2명이 담당했다. 김 원장은 "해당 비서는 인턴 채용 시 이미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박사학위과정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다른 인턴의 경우에도 언론사 경력을 감안해 권익위를 담당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턴의 경력과 학력 등을 고려할 때, 단순 행정업무 보조가 아니라 정책업무 보좌를 담당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해외 출장 이후 해당 인턴이 초고속 승진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결원이 생길 때마다 승진을 시킨 것이지 특혜를 줘서 고속 승진 시킨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유럽 사무소 설립 예산 지원과 관련해서는 "당시 여러 위원들이 찬성했기 때문에 절충안을 낸 것이고 예산반영이 될 때에는 의원직에 있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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