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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劉 "도덕성 문제있는 김기식, 삼성證 사건 엄중조사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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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당장 해임해야…檢도 당장 수사하라"

아시아경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동일빌딩에서 열린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안 후보에게 선물할 운동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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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9일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와 관련 "본인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수장으로 있는 금융감독원이 이번 사건을 엄중히 조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참여연대 출신 신임 금감원장(김기식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과 민간은행의 돈으로 외유를 다녀온 부패인사로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우선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근간을 뒤흔든 사건"이라며 "어떻게 증권사 직원이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산입력만으로 가상 주식을 위조지폐처럼 찍어낼 수 있는지, 또 자신의 재산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아는 직원이 이를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대표는 "소위 팻 핑거(fat pinger)라는 일선 직원의 입력오류는 늘 일어날 수 있는 말이지만, 이를 방지하는 내부통제시스템과 금융감독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것은 충격"이라며 "삼성증권 책임자와 금융감독원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아울러 김 원장을 겨냥해 "본인의 도덕성 문제부터 문제 있는 사람이 과연 사건을 엄중히 조사할 수 있겠는지 의문"이라며 "문 대통령은 김 원장을 당장 해임해야 하고, 검찰 역시 이 사람을 즉시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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