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안 질환 한방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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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은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안과 질환이자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근데 치료 3주차부터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시야의 굴곡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눈의 피로감이 덜해지더니 8주차가 되자 흐릿했던 시야와 비문증도 50~60% 개선됐다. 왼쪽 나안시력(교정하지 않은 시력)은 0.4에서 0.5로 좋아졌다. 다시 찾은 대학병원에서는 검진 후 수술이 필요 없다고 진단했다. 증상이 호전됐고 추가 진행이 없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금도 호전된 상태로 3개월마다 경과를 체크하며 지낸다.
기·혈액 보충, 턱관절·경추 교정
하 원장은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접근한다. 우선 원인을 기능적으로 회복시킨다. 독자 개발한 HS한약으로 기와 혈액을 보충하고 간 등 관련 장기에 몰린 화와 열을 제거한다. HS한약은 ‘눈 건강개선 한약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한약 제제’로 특허 등록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등록됐다. 약효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침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약 추출물을 정제해 혈 자리에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턱과 경추의 관절, 근육에도 주목한다. 하 원장은 눈 건강에 이들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그래서 HS침자극 요법으로 심부 근육을 풀어 기혈 흐름을 원활히 한다. 여기에 턱관절·경추 교정치료를 덧대 완성도를 높인다. 턱관절 부위를 지나는 시신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하 원장은 “목 주위의 근육이 긴장되고 기혈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황반변성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며 “턱과 경추의 불균형과 기혈 순환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상당히 개선된다”고 말했다.
실제 빛과소리하성한의원에서 치료받은 황반변성 환자(4~6개월간 한약 복용, 24~30회 치료) 중 무작위로 558명을 선정해 분석한 결과 145명(26%)은 ‘현효’, 291명(52%)은 ‘유효’로 나타났다. ‘현효’는 자각 증상이 70~100%, ‘유효’는 20~69% 개선된 것을 말한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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