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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文개헌안..40대이하 70% `긍정적` vs 60대이상 42%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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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갤럽 자체조사 결과

지방선거와 동시에 47% > 올해안 24% >내년이후 15%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40대 이하는 10명중 7명이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60대이상은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개헌투표 시기에 대해선 지방선거와 동시에가 47%로 가장 많았다.

30일 한국갤럽이 조사한 문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해 55%가 ‘좋게 본다’고 답했다. ‘좋지 않게 본다’는 24%였고, 의견을 유보한 경우는 21%였다.

특히 개헌안에 대해 40대이하,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좋게 본다’는 응답이 70% 내외를 기록했다. 반면 60대 이상,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좋지 않게 본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부정 의견이 32%·35%로 비슷했다.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45명, 자유응답) ‘개헌 필요성이 크기 때문/해야 할 일’(14%), ‘국회가 못하고 있음/국회가 추진 못함’(12%), ‘대통령이 하는 일/직접 추진하는 일이어서’(9%), ‘대통령 4년 연임제 찬성’(7%), ‘개헌안 내용이 전반적으로 좋음’, ‘대통령 권한 행사’, ‘공약 실천’(이상 6%) 등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245명, 자유응답) ‘국회가 할 일’(23%), ‘독단/독선/일방적 추진’(17%), ‘국민 의견 수렴, 소통 부족’(10%), ‘대통령 연임제 반대’, ‘개헌 자체 반대/변화 반대’(이상 6%)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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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국민투표 시기에 대해서는 47%가 ‘6.13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24%는 ‘지방선거 이후 올해 안’, 15%는 ‘내년 이후’가 좋다고 답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체 응답자 중 2%는 제시된 보기 외 ‘개헌 자체를 반대한다’, ‘국회 합의 후면 언제든 좋다’, ‘시기는 상관 없다’ 등을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9세이상 남녀 5613명가운데 1004명이 응답, 응답률 18%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보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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