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김성태 "'세월호 7시간 없다' 홍지만 논평 수정하겠다. 내주 한국당 개헌안 낼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최종점검을 마쳤다"며 "다음주 중 한국당 개헌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7시간 의혹 없다'라는 뜻의 논평을 낸 것에 대해 "내용을 수정해 다시 나가야 할 것"이다며 "잘못 된 것이다"고 한발 물러넜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개헌 관련 원내지도부·개헌특별위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분권형 대통령, 책임총리제 구현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개헌 협상의 가장 본질로 끌고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개헌안과 각당 개헌안에 대한 정보와 입장 등을 최종 취합해서 우리 당의 안을 확정짓는 마무리 작업을 주말에 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기존에도 개헌안을 갖고 있지만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성숙, 미래지향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보완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여당과 타협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다른 건 몰라도 제왕적 대통령제의 종식을 위한 분권 대통령, 책임총리제는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뜻"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그건 꼭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홍지만 대변인이 낸 논평이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 당의 입장이 최종 조율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어제 나간 대변인 논평은 상당 내용을 수정해서 다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식(논평)이라고 확정하기 어렵다"며 "어찌됐던 그 불행한 사고 시간에 대통령이 집무실에 있지 않고 침실에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국민들은 어떤 경우든 납득하고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