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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성태 "한국당, 대통령 개헌안 부결시킬 힘 있어…국민 개헌안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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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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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은결 수습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정부의 헌법개정안 발의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은 국회안을 무력화 시키려는 술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 입니다'에 출연해 "한국당은 116석만 가지고도 문 대통령안을 저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어떻게든 국민개헌안을 국회에서 만들어내겠다. 우리의 입장을 일부 수정해서라도 이뤄낼 것"이라며 "권력구조 개편, 선거구제 개편, 권력기관 개혁, 개헌투표 시기 등 이 네가지 내용이 패키지로 합의가 이뤄져야 개헌 완성의 토대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안은 문 대통령안이고 국회안은 국회안"이라며 "대통령 발의안은 그것대로 존중하고, 지금 논의하는 국회차원의 개헌은 말 그대로 국민개헌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을 갖고 개헌 협상에 임해야 하는 것인데 어제 이야기를 들어보니 문 대통령안이 당론이라는 입장이었다"며 "이럴 거면 개헌하지 말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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