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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산은 "의향서 전혀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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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27일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과 관련해 기자회견 열어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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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27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타이어뱅크로 부터 어떤 의향서나 제안서도 받지 못했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26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이 업체는 27일 오전 10시 대전 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의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4일 총파업에서 국내 업체 인수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2~3일 내 실체를 밝히겠다고 발표했다. 타이어뱅크가 노조가 언급한 '국내 업체' 였던 셈이다.

하지만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전혀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타이어뱅크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낼 수 가 없는 상황이다"고 선을 그었다. 산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블스타의 외부자본 투자유치 공개 이후 국내 어떤 기업과도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한 바 없으며, 국내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2003년 설립돼 국내 400개 매장을 두고 있다. 본사 직원 70명에 2016년 기준 37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자동차 타이어 도소매 및 휠 유통 판매기업이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내일 있을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것”이라며 “김정규 회장이 직접 간담회를 열고 인수 추진 의사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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