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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CJ, 금호타이어 인수설 '사실무근'…"타이어, 먹을 수 있다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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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력 사업 매각 통해 '선택·집중' 전략과 정면배치

뉴스1

CJ주식회사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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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CJ그룹이 금호타이어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과 정치권 등은 국내 대기업 A사가 채권단의 더블스타 매각 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기업명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CJ그룹이 인수 후보 중 한 곳으로 거론됐다.

이에 대해 CJ그룹은 26일 "검토조차 해보지 않았다"며 인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CJ그룹 관계자는 "M&A를 검토할 때 사업의 연관성이나 시너지를 보고 선택을 한다"며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CJ그룹은 CJ헬스케어를 매각하는 등 사업 영역을 식품·물류와 문화·엔터테인먼트로 단순화하고 있다. 타이어와는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

다른 CJ 내부 관계자도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강성 노조가 있는 회사를 살 이유가 없다"며 "그룹의 성격과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 역시 "더블스타의 외부투자유치 공개 이후 국내 어떤 기업과도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한 바 없으며, 국내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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