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KBS부산작가회의 "성폭행 아닌 성추행, 은폐 시도 없었다"며 장제원 주장 반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23일 오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KBS 감사실로부터 전달된 양승동 KBS 사장 내정자의 성폭행 무마 은폐 축소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의 해명글을 보고 있다. 뉴시스


"양승동 KBS 사장 내정자가 KBS 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재직 시절 사내 성폭행 사건을 무마하고 은폐· 축소한 의혹이 있다"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대변인의 주장에 KBS부산작가회의는 즉각 "없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23일 작가회의는 입장문을 내고 "성폭행이 아니라 성추행이었다"며 "사건의 무마나 은폐 시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가해자 PD에 대해 KBS부산PD협회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양승동 당시 KBS부산국장은 작가회의의 의견을 수렴해 사건 해결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작가회의는 "현재 피해자는 오보로 인해 2차 피해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나 작가회의 동의 없이 이뤄진 기사 제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