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들 3% 이상씩 급락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로 코스피가 주저앉았다.
미국의 철강관세 유예 결정 우려와 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코스피가 큰 폭으로 빠진 것이다.
23일 코스피는 전 마감일보다 79.26포인트(3.18%) 하락한 2416.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내내 80포인트(3%대) 하락률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을 패닉 상태로 몰고 갔다.
지난 22일 미국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하며 2500선 코앞까지 갔던 코스피는 이날 무역분쟁 이슈로 전날보다 49.29포인트(1.97%) 빠진 2446.73으로 장을 시작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세에 못 이겨 지수가 급격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434억원, 외국인은 1317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7534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급등했다.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해 일명 국내 증시 투자자들에게는 '공포지수'로 통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25% 넘게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발 무역분쟁 악재에 이날 주요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하면서 중국 증시 역시 큰 폭락세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4% 하락한 3152.76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 급락한 2만617.86으로 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호무역이 심화하면 글로벌 경기둔화로 이어질 수 있어 시장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관련해 접점을 찾아가겠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한 노이즈 발생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98%)와 SK하이닉스(-6.21%)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POSCO(-5.58%), LG화학(-3.79%), SK(-3.75%), KB금융(-3.60%), 셀트리온(-3.38%), 신한지주(-2.93%)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크게 올라 전날 종가보다 9.5원 오른 달러당 10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철강관세 유예 결정 우려와 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코스피가 큰 폭으로 빠진 것이다.
23일 코스피는 전 마감일보다 79.26포인트(3.18%) 하락한 2416.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내내 80포인트(3%대) 하락률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을 패닉 상태로 몰고 갔다.
지난 22일 미국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하며 2500선 코앞까지 갔던 코스피는 이날 무역분쟁 이슈로 전날보다 49.29포인트(1.97%) 빠진 2446.73으로 장을 시작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세에 못 이겨 지수가 급격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434억원, 외국인은 1317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7534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급등했다.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해 일명 국내 증시 투자자들에게는 '공포지수'로 통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25% 넘게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발 무역분쟁 악재에 이날 주요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하면서 중국 증시 역시 큰 폭락세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4% 하락한 3152.76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 급락한 2만617.86으로 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호무역이 심화하면 글로벌 경기둔화로 이어질 수 있어 시장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관련해 접점을 찾아가겠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한 노이즈 발생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98%)와 SK하이닉스(-6.21%)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POSCO(-5.58%), LG화학(-3.79%), SK(-3.75%), KB금융(-3.60%), 셀트리온(-3.38%), 신한지주(-2.93%)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크게 올라 전날 종가보다 9.5원 오른 달러당 10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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