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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매력 더 커진 상업용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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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케이드시스템에 전기 제품군까지 다채
경제성.친환경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보일러의 '귀뚜라미 저탕식 전기보일러'


보일러업계가 상업용 보일러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기존 상업용 보일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한 상업용 보일러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린나이코리아 등 주요 보일러 제조사들이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상업용 보일러다.

여러 대의 가정용.소형 보일러를 병렬로 엮어 상업용 건물에 사용하기 적합한 중대형 용량을 만들어 낸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상가, 호텔 등에 사용된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의 강점은 '경제성'이다. 업계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이 중형 보일러 대비 약 30% 가량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3일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경동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설치 현장에 따라 기존 중대형 보일러 대비 40%까지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다"면서 "온실가스와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커 온실효과 억제와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일반 보일러 대비 친환경성이 큰 콘덴싱 보일러로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만들기 때문에 환경물질 배출이 적다는 설명이다.

경동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잠실1수영장, 수원 KT야구장에 설치됐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 메리어트 호텔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미국 수출용 19만9000Btu(5만 kcal) 온수기와 난방 보일러를 연결해 사용한다. 온도 센서를 적용해 제어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였고 호텔, 펜션 등 숙박업소 관리용 제어프로그램도 공급한다. 시스템 고장 시 자동으로 콜센터 접수가 가능하며 하나의 온도 조절기도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최근 상업용 전기보일러 제품군도 강화했다. 기존 전기보일러는 가스보일러나 기름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은 높지만 초기 설치비용이 높았다. 전기 보일러의 초기 설치비용이 높았던 이유는 전압규격 문제가 컸다. 기존 전기보일러는 3상(380V) 전압규격으로만 제작되어 단상 전압(220V)을 사용하는 사업장의 경우 별도의 전기공사가 필요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3상(380V) 모델과 단상(220V) 모델을 함께 출시해 사업장 사용전압에 관계없이 전기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귀뚜라미보일러는 '귀뚜라미 저탕식 전기보일러' 8종을 선보이며 관련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위치해 기름보일러를 사용했던 56㎡~132㎡(17평~40평)대 음식점과 상업용 원룸, 고시텔, 학원, 펜션과 사찰, 교회 등 종교시설을 주요 소비층으로 공략하고 있다. 현재 국내 소형 전기보일러 시장은 약 1만 5000대 규모로 추산된다. 하지만 귀뚜라미보일러측은 전기보일러의 한계를 보완한 만큼 시장 성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 저탕식 전기보일러는 난방유보다 저렴한 상업용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름보일러 대비 최대 40%까지 난방비를 절감해 준다"면서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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