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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산림청-서울시, 도시숲 확대 등 미세먼지 저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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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3일 MOU체결… 박원순 시장·김재현 산림청장 행사장서 시민들에게 소나무 묘목도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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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장면(사진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김재현 산림청장)./사진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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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과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그린인프라를 구축,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23일, 제 73회 식목일을 앞두고 서울로 7017 만리동 광장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31일 산림청이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의 기능 강화 및 조성 확대를 위한 선도 사업 발굴 및 추진 △도시숲의 체계적 관리·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의 효과 분석 및 관리기술 개발 연구 △산림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정책·사업의 시행과 제도개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 도시 내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한 선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도시숲 조성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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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산림청장(사진 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린이들에게 소나무 묘목을 나눠주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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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측은 이날 협약 체결 후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 5000여 명에게 1인당 4본씩 무궁화·소나무·산수유·감나무·자생식물(호랑이발톱, 양지꽃 등 4종) 등 총 2만여 본의 나무와 초화류를 나눠줬다.

행사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재현 산림청장 등도 참석해 방문객들에게 나무를 직접 나눠 주고 산림의 소중함도 홍보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선도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며 "환경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청과 공동 대응하고 쾌적한 서울시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산림청장도 "도시 그린 인프라 구축은 산림청의 힘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며 민간부문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며 "도시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국적으로 확대 조성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허재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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