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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미 정치계, 떠나는 맥매스터에 감사 인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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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3월 1일 웨스트윙으로 들어가면서 취재진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맥매스터 보좌관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2018.03.23.



맥매스터·볼튼에 감사·환영 인사

일각에선 볼튼 지명 우려 목소리도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다음달 미국 백악관을 떠나는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에게 행정부 인사들과 정치인들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맥매스터 보좌관의 사임과 동시에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후임으로 내정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다음달 9일자로 백악관을 떠나는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이날 트럼프 행정부와 정치계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사를 보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맥매스터 장군이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그의 일을 잘 해낸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할 것이다"라며 "그는 우리의 가장 큰 존경을 받으며 퇴임을 한다.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길"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볼튼 전 대사에게 새 보좌관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하며, 그에 대해 "우리 국가안보팀에 수 십년의 경험을 가져다 줄 매우 존경받는 애국자다. 그는 미국을 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존 켈리 비서실장도"훌륭한 미국인이자 군인인 맥매스터는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명성과 명예를 지켜왔다"며 "그는 관계부처 간의 규율을 유지시켰다. 대통령을 위한 선택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줬고, 이러한 선택지가 완벽하고 공정하게 제시되도록 보장했다. 그의 영향력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맥매스터의 헌신과 충성에 감사하다"며 "사심없는 용기와 리더십이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우정에 감사하다"고 남겼다.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존 볼튼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훌륭한 일을 해낼 뛰어난 인물이다. 맥매스터 장군은 지금까지 봉사해왔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 봉사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의 도움에 감사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볼튼 전 대사의 내정을 우려했다.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은 "존 볼튼은 재앙적인 이라크전으로 미국을 오도하려 노력했고, 북한과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지지해 왔다"며 "그는 현재 국가안보보좌관으로 활동하기에 절대적으로 부적절한 사람이다"라고 비판했다.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군을 투입해 모든 지정학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볼튼의 성향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나는 우리가 중산층을 구축해야 하는 데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는 시점에, 우리 군대를 전 세계의 분쟁에 투입하려는 본능을 누그러뜨리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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