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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보호무역 심화…新동력 발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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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국내외 경영환경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2017년 강관 사업부문의 한 축인 미국 에너지용 시장의 개선과 함께 내수시장의 주요 수요산업인 건설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며 “작년 세아제강은 매출은 1조6590억원, 영업이익 1081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각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추세와 함께 원재료 가격 상승, 글로벌 금리 인상기조, OPEC 감산연장 합의 등 대내외 이슈들이 상존하며 불확실성이 커졌던 한 해이기도 했다”면서 “올해 역시 여러 변수들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사회간접자본예산 축소 등 건설경기 경착륙 가능성, OPEC 감산합의 이행에 따른 유가상승 여부, 중국 철강 구조조정 지속 여부,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여러 변수들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러한 위기는 더 이상 일시적인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회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먼저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신속성을 구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철강 구조조정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의 등락은 나날이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에너지·건설·조선 등 전방산업의 변화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다방면에 걸쳐 시나리오를 준비해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기업의 영속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공정한 경제 질서와 법규 준수에 있다”며 “기준과 원칙을 망각한 성장은 신기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더욱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윤리경영의 모범이 되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투자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실적 개선의 성과를 이룬 것은 지속적인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각국 보호무역주의, 전후방산업의 환경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국내외 경영환경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주어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아제강은 이주성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김용석 홍익대 공과대학 전공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또 임태섭 성규관대 GSB 재무학 조교수를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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