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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도시숲 만들면 초미세먼지 농도 평균 40.9% 낮아져…서울 옥상정원 등 개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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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미세먼지에 가득찬 서울 도심 전경. 연합뉴스


따뜻한 봄철과 함께 미세먼지가 늘어나자 서울시가 도시 숲 개발로 먼지 '박멸'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로 7017' 내 만리동 광장에서 김재현 산림청장과 '도시 숲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 서울시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선도사업으로 도시 숲을 확대하고, 산림청과 적극 협력해 관련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지방자치단체 중 1호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아파트와 학교, 옥상 정원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공원을 넓혀 도시 숲을 만들고, 이를 외곽 산림과 연결해 바람길도 확보할 계획이다.

실제로 국림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이 도심보다 미세먼지가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나 각각 농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바람길이란 바람이 도시 숲과 외곽 산림을 연결해 도심에 깨끗한 공기를 들이는 지역으로 공기가 도심에 유입될수록 열섬 현상이 줄어들고, 미세먼지도 함께 줄어든다는 게 서울시의 주장이다.

뉴스팀 m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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