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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네이버 주총..한 대표 "검색·커머스·동영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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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정통신사업자, AI스피커 음성통화 기능 탑재 목적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검색과 커머스, 동영상에 집중한다.”

한성숙 네이버(035420) 대표는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주요 사업 분야로 검색과 커머스를 들었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한 자회사 투자 외 네이버가 집중하는 부분이다. 동영상 서비스 강화에 대한 계획도 한 대표는 언급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하는 기본 사업 본질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라며 “일본에서도 검색을 하려하고 있는데, 이런 새로운 것들이 되지 않으면 3년뒤 (우리도) 어찌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 네이버는 검색 고도화와 개인화를 위해 네이버와 인공지능(AI) 사업부 클로바를 합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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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과 유튜브로 검색 수요가 몰리는 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 대표는 “검색 광고 매출 자체가 유튜브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렇지만 10대 어린 친구들이 유튜브를 통해 검색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올해 동영상과 관련해 쥬니버 키즈 영상 확보, 뮤직 영상, 지식 쪽의 how to 영상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동영상 관련 투자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이버 내 현금 사용에 대한 질의에 대해 한 대표는 “올해도 유럽 스타트업 투자와 AI 분야에 많은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며 “AI 관련 좋은 인력 확보에도 많은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뜰폰 사업 진출에 대해 한 대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당사 기술 플랫폼의 핵심인AI 플랫폼 클로바에 음성 통화 기능 탑재를 위한 것이고, 법령에 따라 표기를 해야하는 것으로 이외의 다른 목적은 없다”며 “통신사업 진출로 보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신임 이사들이 처음으로 주주들 앞에 섰다. 최인혁 이사는 “네이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외 이사로 선임된 이인무 카이스트 교수는 “기업 지배구조에 대해 연구도 하고 강의도 했다”며 “사외 이사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네이버에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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