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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삼성전기, 이번에도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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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균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이데일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주 친화 경영을 표방한 삼성전기가 3년 연속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기(009150)는 23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권태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6년 주주 친화 경영을 위해 삼성의 비금융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사외이사에게 의장직을 맡겼다.

그간 의장을 맡았던 이승재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권태균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이어받았다. 권 신임 의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의정부지방법원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조달청장, 주아랍에미리드대사관 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등기임원 임기가 3년 더 연장됐다.

이윤태 대표는 “올해 세트시장에서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듀얼 카메라와 고부가 수동소자의 수요 확대와 기판의 기술 변곡점 도래 △5G 이동통신, 자율주행 자동차,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봤다.

이 대표는 “시장 위기요소를 극복하고 경영성과로 연결하고자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준비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본격화하겠다”며 “지속적 운영 효율화로 강건하고 견실한 사업 체질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변화·혁신·도전의 경영방침 아래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세계 최고의 부품회사가 되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기는 주총에서 △김용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허강헌 중앙연구소장(부사장)과 이병준 경영지원실장(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한 주주총회는 30여분 동안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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